“순직 조종사, 민가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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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조종사, 민가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72079
29살의 젊은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
훈련비행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조사 결과, 심 소령은 야산에 충돌할 때까지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비행기록장치를 확인했더니 심 소령은 경고등이 켜졌을 때
'비상탈출'을 2번 외쳤는데, 정작 탈출 장치를 당기는 소리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도 탈출에 충분한 10초 정도가 있었지만
조종간을 지탱하려는 음성만 녹음됐습니다.
사고 지역엔 대학 건물과 민가 등이 있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조종간을 잡은 채 야산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언제까지나 전투조종사로서 살고 싶다"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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