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 ‘빨간불’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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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충북 청주 지역이 13살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가 전국 13개 도시 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2006년 1월~2010년 2월, 13살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 발생현황’에 따르면 청주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발생건수는 12.9건으로 전북 전주 14.7건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전주와 청주에 이어 광주 12.4건, 인천 11.4건, 대전 11.3건, 춘천 10.5건 순이었다.

경찰서별로도 청주 흥덕경찰서가 2006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59건이 발생해 강원도 원주 경찰서 92건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경찰서별로는 제천서가 같은 기간 35건이 발생해 청주흥덕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청주상당서 24건, 충주서 22건, 음성서 17건, 영동서 9건 등의 순이었고 괴산서는 같은 기간 단 1건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지역에서 어린이 대상 성범죄가 다른 지역에 비에 많은 것은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2월 기준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청주 616명을 비롯해 전주 623명, 광주 528명, 인천 557명, 대전 640명 등 발생건수 상위 5개 지역 모두가 전국 평균 500명을 웃돌았다.

반면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가 414명으로 가장 적은 서울은 발생건수가 5.6건으로 조사대상 13개 도시 중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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