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기쁨조 > 갤러리

수려한 미모를 지닌 북한 ‘기쁨조’ 여성 선발 조건.  ‘북한개혁방송’은 탈북자 서민철(45·가명)씨 심층 인터뷰에서 기쁨조(봉사원, 호위성원) 관련 증언을 ‘북한 기쁨조 및 봉사일꾼 선발사업’이라는 제목 기사를 보도.  서씨는 중앙당 지시로 기쁨조 후보를 비롯 젊은 남녀 일꾼 뽑는 역할을 맡아  평안북도 신의주 시당 5과 6과 지도원으로 근무했다. 기쁨조는 김정일이나 그의 측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엄선한 미녀들만 모아 편성된 조직.  김정일의 기쁨조는 절대 엄선과정 통해 선발. 기본조건은 미모 겸비한 19~23세 미혼 여성 대상.  키 162cm 이상, 얼굴 계란형, 눈꼬리가 올라가지 않고 가지런해야. 얼굴색은 너무 하얘도 안 되고 몸에 상처도 없어야. 이마에서 눈 사이 치수도 정해져 있다.  북한에서 기쁨조 여성 키, 얼굴색, 출신 성분 등 기준이 정리된 100페이지 분량의 모집 요강이 있을 정도. 미모 기준 스펙 다 갖춰 통과했어도 가장 중요한 관문 바로 성경험 유무, 북한 진료·치료 설비가 가장 좋은 봉화진료소에 처녀 검사를 한다. 옷을 모두 벗겨 몸에 상처 있는지 살펴보고 처녀막 파열 검사 통해 성 경험 여부를 판단. 운동등 이유로 자연적 파열은 문제 삼지 않지만 성행위로 파열됐으면 불합격. 더불어 질병 감염 여부와 함께 가족병력까지 면밀히 체크. 성 경험 유무 검사에서 탈락하는 후보자가 많다. 2011년 일본 잡지 주간현대에 따르면 기쁨조는 대략 성적 봉사를 위한 만족조, 피로 회복 위한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행복조, 술자리나 연회 시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와 춤을 추는 가무조로 나뉘어 활동. 언뜻 ‘어떤 여자들이 하려고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실제로는 중앙당에서 조직적으로 여성들을 색출해내고 있어 기쁨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j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