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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구구콘에 덧글 제한을 시행한지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나름의 뜻을 가지고 시행한 정책이지만,
예상보다 많은 가족들께서 불편함을 호소하셨고,
나아가 구구콘의 발전을 가로막는 정책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로인해, 다시금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바라는것은
구구콘이 누구에게나 좋은 공간이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어만 가는 악성덧글로 인해,
일부가족들의 이탈이 진행되었고,
구구콘의 이미지 또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덧글을 관리했지만,
분명 한계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비회원의 덧글을 제한하기에 이르럿고,
이는 또다른 부작용을 낳게 되었습니다.

악성덧글을 잡자고 알찬 덧글 또한 잡은 격이 되었습니다.
시행초기 몇일간은 많은 가족들께서
회원가입을 통해 덧글제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지만,
회원가입은 점차 줄어들고,
구구콘은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또....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덧글신고제 시행과 회원장터의 신설입니다..

덧글신고제란?
접속자가 덧글을 작성하게 되면,
작성자명 밑에 "신고하기" 란 버튼이 생성되게 됩니다.
이 버튼은 회원에게만 보이게 되고,
회원이 판단하기에 덧글에 문제가 있다면,
신고버튼을 누르고 신고사유를 선택해 신고하게 됩니다.
물론, 운영자외엔 누구도 신고자를 알수가 없으며,
신고가 접수된 덧글에는 "신고접수됨"이 표시됩니다.
신고내용을 리포트받은 운영자는 검수후
삭제 혹은 무혐의 처리하게 됩니다.

또한, 덧글신고제 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시는 가족을 위해
회원장터를 별도 신설하고,
오직 회원들만 글작성및 덧글작성이 가능하도록 조정해 두었습니다.
일반장터 대신 회원장터에 글을 작성한다면,
악성덧글로부터 더욱 더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이 실효를 거둔다면,
비회원에 대한 일률적 덧글제한은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신속하게 악성덧글이 장터에서 걸러지기 때문이지요.
벼룩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기 보단,
벼룩만 골라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번 정책의 열쇠는 가족들에게 달려있습니다.
혹여, 이번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면,
눈물을 머금고, 다시 비회원의 덧글을 제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구구콘은 여러분 한분 한분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운영자 심정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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